2016년 7월 29일 금요일

Dory (달고기) Pan-fried 버터구이

Lee's Frozen Food 다녀온 이야기 했던가?


그 때 사랑에 빠져버린 뉴질랜드 안심말고...
막내 이유식한다고 흰살 생선 Dory 라는걸 사왔는데 1 Kg 에 약 12 링깃 (3~4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함.

어쨌든 저녁거리가 궁하여 막내 이유식 재료를 스윽~
모델맘께서 간단하게 허브솔트+후추 시즈닝 후 팬에 버터를 좔좔좔~
생선비린내 전혀없이 아주 담백하고 신선한 생대구살 구이를 먹는 느낌?!

사진은 맛없게 나왔다만 절대로 맛있었음을 알려두는바이다.


네이버 폭풍검색을 해보니 Dory 는 한국에서 '달고기'라고 하고 꽤나 비싼 식재료란다.
거*상회라는 생선가게에서 2 Kg에 3만원 가까지 하는 포스팅을 봤다는...큭...

여튼 손질이 필요없고 간단한 조리법으로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Dory Pan-fried 버터구이를 강추함.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Fiesta Nite @ Plaza Mont’Kiara (10일차)

매주 목요일 3시부터 10시까지 플라자 몽키아라에서는 장터가 선다.
대낮부터 열리니까 야시장이라고 부르기엔 좀 머하고...
적당히 합리적인 가격 (주변 마트보다 약간 낮은)에 다양한 물건 (eg. 레고 짝퉁...)을 팔고
게다가...맥주 한잔 생각나게 만드는 lamb satay 도 판다. 가격대비 맛이 상당하다.

일단 사진 투척...

Village Grocer 보다 약간 싸고 NSK 보다 약간 비싼 수준

감자칩 아니죠... 타피오카칩!! 공차 버블버블 OK?! 카사바 알뿌리 녹말이라는데 맛있음. 한봉다리 11 링깃

채소는 1봉지 4 링깃, 3봉지 10링깃... 신선도 중상, 가격대는 Village Grocer 보다 저렴.

이게 물건임... 두부는 두분데 연부두 느낌이고 맛이 다양함. 망고맛?!!!도 있음. 3개 10 링깃!

치킨 소시지들... 개인적으로 Honey Chicken Skewer 가 (제일 아랫쪽) 최고!! 3개 10 링깃! 

입이 짧은 첫째도 하오하오하오츠더~~!!

두둥! 하이라이트 Satay. 치킨 1 링깃 / 비프 1.2 링깃 / 램 (lamb) 1.8 링깃.
램... 중독됨... 냄새 없음. 중국식 양꼬치엔칭따오와는 다른 풍미. 오늘의 추천 메뉴.

요거이 Lamb... 1 개 500원 꼴. 다음주에도 꼭 먹을거임.

진짜 그래 맛나든교?? 속이믄 안되~~

LEGO?! 노노노... 어학원 수업이 쪼매 힘든 아들을 위한 Cheer-up gift!!
마이월드블럭 8개 35링깃 (한국은 1개 약 1400원)

Satay 먹으러 매주 갈 것으로 예상됨.
맥주가 계속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나 비싸서 못먹겠다. 태국 Chang Beer 가 그립다.

아...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여기 나름 대도시다.
여행책자에 나오는 것처럼 "시장의 넉넉한 인심이 좋다" 는 식의 에누리는 없다.
우리나라 재래시장도 녹록치 않은게 요즘 인심이니 just!! 재미삼아 구경하시기 바라며...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Mont' Kiara 의 저녁 (photo by Galaxy S7)


몽키아라의 어느 저녁.

조금 있다가 막내 저녁 이유식 먹여야겠다. 외출하고 싶어...

Do you know Asam Laksa? (아쌈락사)

난 비위가 약하고 입이 짧은 사람이었다. 진심.
다만 여타저타한 상황으로 반지하 방 난민으로 전락한 시점부터 
굉장히 먹는 것에 관대해졌기에... 지금은 대략 아무거나 먹는다.

아쌈 락사... Asam Laksa... 어디선가 주워들었다. 짬뽕같은 맛이라고. 
아니다! 절대 아니다! 꽁치통조림 김치찌개와 똑같다! (잘못만든?!)
(Asam 은 "시다" Laksa 는 "쌀국수" 즉 "시금털털한 쌀국수")

1 Mon't Kiara 지하에 AHCHENG LAKSA 라고 락사 프랜차이즈 식당이 있다.
프랜차이즈니까 어느 정도 노멀라이징된 맛이겠지?? 라고 생각된다... 
(로컬 오리지나루 식당에서 락사는 도전해보지 않았다. 단 1 링깃도 아껴야 한다.)

제목 그대로 Asam Laksa 주문 완료! (8.9 링깃) 
아쌈락사의 맛이 어떨지 모르고... 주문 후 기쁘게 한 컷...

Laksa 대령이요~~~ 흠... 일단 다진?간? 생선맞고요... 쌀국수?우동?면 들어가 있구요...
향기는...음...동남아시아 여행을 많이 다녀본 바 어디선가 분명히 맡아본 향인데...
보이는가? 스멀스멀 향기가 올라오지 않는가? 4D...

자 먹어~봅시다~... 우아한 찹스틱스 필요없다. 면 안잡힌다. 스푼으로 떠야함.

맛있다메... 웃어야지???
결론. Curry Laksa 부터 먹어보고 Asam 으로 갈걸... 경험이 조금 더 필요할 듯하다.
여행생활자가 되기엔 아직 멀었네...

2016년 7월 25일 월요일

새로운 한 주의 시작 (7일차)

현우는 before 와 after 를 배운 모냥... Bianca 랑 대화하는데 넣어서 말해보려고 노력중.
본격적으로 현우는 어학원 수업이 시작됐고~

우리는 사소하게 모자라는 생필품을 사러 Village Grocer 로 향했다.
1 Mon't Kiara 가 친숙해진게 우리만은 아닌듯... 모델맘 구글 카드뉴스에
'Angkupuri Condo. <> 1 Mon't Kiara' 직장가는 길이냐며... Yes!!

그래도 치즈는 래핑카우...
Village Grocer 는 일단 비쌈. Mon't Kiara 의 다양한 외국인 (부자...호갱?) 이 고객임.
다만 수입품을 다양하게 취급하기에 Baby 세탁세제는 여기서 구매함. 치즈랑 버터도~

현우가 돌아오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고자 Village Grocer 근처 식당을 탐색함.
일단 지난번 먹었던 아쌈락사 (Asam Laksa) 는 패스... (차후 블로깅 예정)
무난해 보이는 '26T Taiwanese Snacks' 에서 치킨덮밥에 프라이드 치킨 추가함.
(총 17.6 RM / 약 5천원. 제발 서울서도 점심에 이렇게 간단하게 싸게 먹고 싶단 말이다!)

점심시간인데... 한산하다... 어째 수상허다...

마른 치킨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크뤼~스퓌한 치킨 맛 조아라 한다. 동남아식이지...

혹시 가격표 필요하니?
살쪄라 살쪄라 수리수리마수리...

입이 텁텁하기에 우아하게 코피샵을 찾았으나~ 서울 코피값이네?!
건너편 Plaza Mon't Kiara 에 McDonald 가 있더랬지. 콜!
Iced Americano L size 약 7 링깃. 꼭 "Less Ice!!" 를 외쳐라. 기회를 놓치면 Ice가 9할이다.

손가락 펴는 중 아님. 귀신처럼 한거임.

태국에 "Corn Pie" 가 있다면 말레이시아에는 "Mangga Pie" 가 있다!!
나의 주관적인 입맛에는 좀더 상큼하게 달고 깔끔한 식감을 지닌 "Mangga Pie" 에 한표.

망고 삼총사. 한국에는 애플파이가... 맛대가뤼...


14:30 현우 왔다. 수영장 가자~ 사실 메이드가 와서 뻘쭘하여 자리를 피함...

늠름하여라...

말레이시아에서 모델맘님의 첫 쿠킹. 옥수수버터구이. (옥수수 개당 1 링깃 / 300원?!)
진짜 맛있음... 싸서 더 맛있음... NSK 에서 더 사올래

한시간쯤 지났나? 비가 오려해. 철수!!
모델맘의 두번째 쿠킹 클라스 (언제까지 번호를 붙일런지...)
'Lee's frozen food' 에서 득템한 NZ tenderloin 을 이용한 "버섯전골" 및 "오이무침"
(청정 뉴질랜드산 쇠고기 안심이... 약 70 링깃 / 1 Kg, 즉.. 100 그램당 약 2000원?!) 

어떠카쥐... 이 가격에 널 두고 서울에서 그 돈주고 어케 사먹겠니... 

적양파 싸더라. 인도커리 한번 해 먹쟈.

오늘 하루를 요약하자면 로컬마켓에서 공수해온 식자재로 집에서 잘해먹고 살면
서울보다 덜 벌어도 된다. (아직은 집값도 싸다.) 다만... 엄마가 힘들다.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알다가도 모르겠네 (5일차)

현우가 수영강습을 안하겠다고 하네.
아무래도 힘든가본데...몸이 조금만 힘드면 안하려고 들어서 걱정임.

딱 나 어릴때랑 똑같아서 되도록이면 강하고 쿨하게 키우고 싶건만 예민한거랑 편식하는거랑 잘안먹는거랑 몸으로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싫어하는거랑...다 똑같음.

이게 짜증이 좀 나있는 상태인데...결국 큰놈 울리고 모델맘이랑 한판함...휴...대다.

결론은 몇번 물어봤지만 수영은 안할거같고
여기와서도 집에 있는 온 책을 다 읽고 있음.
게으른건지 약한건지...육아에 정답이 있겠나마는 마음대로 안되네.

아 그리고... 막내는 코가 流鼻涕有一点儿 하나 코미시럽 먹고 밥잘먹고 열없이 잘 버티고 있음.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현지생활 본격준비 (4일차)

이제 먹고 살 준비를 해야하기에 기반시설 탐사에 돌입함

1. Selayang 과일 도매시장

2. NSK 마켓

3. 신선미마트

4. 서울마트

5. Village Grocer

6. Cold Storage

7. IKEA

8. Lee's frozen food

2016년 7월 22일 금요일

수영을 좀 배울걸... (2일차)

난 수영할 줄 모르는 부산사람이다. 자랑인가?!
콘도에 수영장이 있는 데 아무도 없는데다 시설상태가 꽤나 준수하다.




운동도 했겠다 (30분?!) 밥 먹어야지?

1 Mon't Kiara Sushi Zanmai 이것저것 많이 먹음... 조금 짠데 충분히 먹을만함!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현우는 좋겠다... (feat. 나도 수영...)

솔이가 하던 수영 개인강습을 솔이 한국 들어간 사이 잠시 이어받기로 했다. 
콘도 수영장으로 튜터가 방문해서 40분동안 일대일 진행이다.


캬...동네 수영장에서 개떼로 배울때랑 다르긴하구나...
첫째 녀석 스타일이 '잘한다 잘한다 잘하안다~~' 인데다 나를 닮아 몸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운동을 배우려면 인텐시브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다.

현우한테 딱이네. 선생님 (중년 남성이심.혹시나.) 교습방식도 그렇고...나도 배우고 싶은데. 1회 40분에 90 MYR. 3회 예정.

어학원 투어 보고 (3일차)

어차피 많이 돌아볼 생각없었다. 공부는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철학이 확고하기에 어디가 됐든 상관없다고 판단했고...다만 너무 성의 없어보일까봐 2곳 정도 컨택하기로 함.

1. LAMP

09:50 LAMP 픽업
10:00 도착 후 LEVEL 1 샘플링으로 테스트
           약 40 줄, 5개 paragraphs 수준의 독해
           고양이 tom과 주인 amy 의 이야기
           tom은 누구냐, amy & tom 의 기분은?
           현우는 무난하게 패스.
10:20 초4,6학년 친구들과 higher level test
           A4를 꽉 채운 지문...
           문제 수준은 이 글의 교훈이 뭐니??
           그리고 단어 스펠 및 단문 작문 있었음.
           화상영어와 Reading을 꾸준히 한 효과가 확실히 확인됨.
           Writing 은 여기서 하면되지머!
           비교할 필요가 있겠나 싶지만 초4,6보다 잘함.
일단 오후에 IVY 테스트 후 학원 결정예정.
아...LAMP는 방학특강은 없음! 현재 진행중인반에 편입예정!

2. IVY
우리랑 안맞네...상담 후기는 필요시 별도 문의.

결국 LAMP 로 결정했다. GST 6% 포함 2,544 MYR 에 내일 하루 수업은 서비스 받기로...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늦잠, 유심, 환전, 낮잠 (1일차)

솔직히 강행군이었다.
밤 12시에 이민가방에 캐리어 2개에 얼라들까지 업고이고지고메고...
누님네 민폐를 아주 제대로!

막내가 많이 힘들었던지 몇 번을 깼다. 오늘밤엔 잘 자네 다행히.
어쨌든 씻지도 못하고 어찌어찌 눕긴했는데...5시쯤인가? 솔랏 수부 (solat subuh) 시간이 된 듯.
머릿속에선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왠지 모를 묘한 느낌.

결국 늦잠! 억지로 안 일어남! 점심즈음에 먹고는 살아보겠다며 씻고 나갔다.
제일 급한게 점심?!이랑 유심, 환전이라 누님차 얻어타고 '더 가든스' 도착!


일단 딘타이펑에서 밥부터 스샤샥~ 그리고 유심사러 Digi store 로~ 
10 MYR 유심에 30 MYR top-up 해서 일단 30일 약 3GB 플랜으로 개통함. 
(지금 프로모션중인지... 주말에 2GB 무료임)


안드로보이와 함께 박안드로현우?!

이제 환전해야지. 'MY MONEY MASTER' (1,000 KRW = 3.49 MYR 》1 MYR = 286.5 KRW)
7/19일 기준 한국 환전가 대비 1 링깃당 약 25 원 이득!
현찰을 많이 쓰게 될 여행자는 몇 십만원 차이가!


그리고는 낮잠...피로가 안 풀린다...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머리했다!

제주도에서 머리했다. 땀나서 좀 그러하나... 
태어나서 제일 모양 잘나온 스똬일!



회춘했다. 나름... (in SK 나비아트센터)

짐싸기 (feat. 백팩은 별도다.)

어영부영 내일 떠난다. 짐이짐이... 어휴... 결국 모델맘이 출동해서 다 눌러담았다.
몇백그램 줄여보겠다고 아주 갑론을박을~~
예를 들어... 해열제가 3병 이더라. 그거 다 먹을 정도면 아파서 더 있을 수 없다며 한국 와야된다고 1병반으로 합의함.

내일 아이스박스 포장용도 7Kg 여유분 남기고 일단은 마무리!
참고로 에어아시아에서 위탁 40Kg / 69,900원임.

(위탁수하물 : 이민가방, 26인치 - 총 40Kg / 기내수하물 : 20인치 2개, 백팩 3개, 막내...)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여행 좀 다닌다 하는 사람이나 출장이 잦은 사람들은 잘 알터이고...
매년 발급받다보니 어색하지는 않으나 정리한번 해본다.

0. 근처 면허시험장을 찾는다. 되도록 오전에...아님 토욜도 한다. 한달에 한번이던가?

1. 여권, 운전면허증, 여권사진 & 8500원 손에 쥐고 가라. 물론 신용카드 받는다.

2. 신청서를 쓴다. 그리고 선진시민의식을 발휘하여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린다.

3. 8500원과 함께 신청서, 여권, 운전면허증을 주면 순식간에 국제운전면허증을 내어준다.

4. 이제 렌트하고 운전할 일만 남았다. 조심 또 조심... 특히 우핸들 나라...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부식 준비상황

막내 이유식하고 소소한 거 몇가지 빼고 다 챙긴듯..
도착하면 쌀부터 사야하는데... 까딱하면 라면잔치 할판!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쿠알라룸푸르에서 해보고 싶은 것

1. KL 홉온 홉오프 시티 투어 버스
- 주말에 24시간권으로 한번 타볼까함.
- 어른 45 어린이 24 MYR
- KL Sentral Station 에서 탈 예정
- www.myhoponhopoff.com

2.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전망대
- 미리 티켓을 구입해야한다는데...
- 어른 84.8 어린이 31.8 MYR
- www.petronastwintowers.com.my

3. 차이나타운
-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는 중국어. 어디든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인. 
- 어느나라 차이나타운이든 정신없고 시끄럽긴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이상하게 끌리네...
- Pasar Seni Station 에서 도보 이동

4. 스리 마하마리암만 사원
- 싱가포르의 힌두교 사원 Sri Mariamman 과 비슷할 것 같은데, 나만 가봐서... 다양한 종교가 있다는 걸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 그러고보니 싱가포르에서도 차이나타운 근처였네?!
- Pasar Seni Station 에서 도보 이동

5. 국립박물관
- 우리나라 국립박물관도 안가봤는데... 라는 한탄이 나오기는 하나 우리 집에서 머니까...
- 어른/어린이 2 MYR

6. 국립 모스크
- 말레이시아 국민의 정신적인 지주... 대한민국의 지주는 무엇이었던가... 정말 모르겠다.
- No 슬리퍼! No 노출!

7. 국립 섬유 박물관
- 2001년 섬유여왕(?)에 빛나는 모델맘에게 어울리는 곳이 아닐까하고 선택해봄.
- 게다가 무료!

8. 왕궁
- 말레이시아 국왕 폐하 알현????은 안되고... 호위병 교대식이라도 볼려고...
- KL Sentral Station 에서 택시 이동

9... 아직 많아...

막내의 하루

21시 오늘의 마지막 분유를 기다리며!

푹 자고 일어나면 분유한통 드시고
어느새 응아 한판 하시고 잠시 오침
일어나시면 점심 이유식(엄마밥보다 많아) 한그릇
조금있다 분유한통
그러고는 응아 한판 하시고
뽈뽈뽈 기어다니시다가 바닥에 꼬로록 토한번?
운좋으면 응아 한판 더?! 
샤워하고는
저녁 이유식 한그릇 드시고
21시에는 마지막 분유한통 드시고 꿈나라로~

먹이고 닦이고 씻기고 재우다 보면 하루가 저문다.
사랑하기에 가능한 일인것 같다.
세상에 육아중인 모든 엄마들께
특히 모델맘께 경의를 표한다.

육아휴직이란

만 10년6개월을 열심히도 다녔더랬다.
경기남부에서 서울 종로 한복판까지
매일 왕복 100킬로미터, 길면 하루에 서너시간을 길바닥에 쏟아부었다.
서울서 전세살지 그래?? 라는 질문은 사절이다.
20살 상경했을때부터 아주 저렴한 서울시 주거환경에 넌덜머리가 난다.
내가 가진 경제력 한도내에서 아들 둘 그래도 깨끗한 동네에서 기르고 싶다.

그래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난 좋은 아빠가 되는게 꿈이다. 제대할 때부터 가진 꿈이니까 한 15년은 족히 흘렀나보다.
그래서 열심히 다녔다. 경제안정! 주거안정! 외벌이 가장의 의무를 다하고자 했다.

그런데 점점 아들들과 함께할 시간이 모자란다.
더욱이 초딩 아들도 바빠지고 있더라.

그래서 육아휴직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3할 정도의 이유는 따로 있었지만(?) 오롯이 아들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과감히 쉬기로 했다.
이 자리를 빌어 휴직을 생각하게 한 그분께 역설적 감사인사 드린다. 울고싶은데 토요일 아침부터 뺨을 아주 그냥!!

다들 걱정이 많다. 특히 나도 내 자신이 걱정된다. 근데 걱정한들 머하나?
주어진 시간 현우선우랑 즐겁게 보내면 그만이지..

그리고 나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계속 이렇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일 할것인가? 무슨일을 할 것인가?
하다못해 HSK 5급이라도 따야지.

말레이시아 한달 지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까 한다.
대기업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너무 나태해진건 아닌지...가족을 지켜줄 수 있을만큼 튼튼한 아빠가 되려면 어찌해야 될런지...

고민해보겠다. 그리고 사랑한다 모델맘!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가계부 (8/19 기준)

구글스프레드시트에 상세내역을 정리하여 공유함. 여행생활자 참고하세요.
여행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점점 영수증 정리가 부실해져 가고 있네요. ㅎㅎ
실제 금액과 아주 약간 차이나고 있음.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pH3_-QdcMLqusaTpsrd3F-rmlhJ5gc9q6p0mlNc56fY/edit?usp=sharing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2016년 7월 10일 일요일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물 정리

0. 항공권과 숙소
KL에 살고 있는 지인이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다.
항공권은 경유하지 않는 이상 가격은 에어아시아 직항이 진리인 듯.
다만 위탁수하물은 1명이 40Kg 몰빵,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는 기내식은 포기...
7/18~9/5 9/4 일정으로 성인2/소인1/유아1 총 149만원! 136만원!
(7/11 새벽 1시에 갑자기 프로모션이 떴다!! 1시간 차이로 울뻔했다...)
숙소는 초딩 2학년 현우가 다닐 어학원을 고려해서 Mont Kiara Angkupuri Condo. 로 소개받음.
모델맘께서 여차저차 협상(?)한 끝에 8월 한달간 6,000링깃으로 결정함.
렌트비는 현지에서 주기로 했고, 이제 어학원은?
- 에어비앤비, iproperty 를 한참 뒤졌으나 short term rental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가족단위로 사용할만한 숙소는 거의 없음
- 현지 중개인이 publika solaris dutamas 를 3,500링깃에 제안했는데 guests 수가 2인 제한이고 룸컨디션 확인이 어려워 패쓰!!

1. 여행가방
가지고 있는 여행가방이 좀 작은 듯 하다. 모델맘 말씀으로는 제일 큰게 24인치(?) 라고 하던데... 큰친구가 올라타서 휠이 하나 부서졌고, 이참에 28인치로 하나 사야겠다.
- 아메리칸투어리스트 10만원대 고려중
- 지인의 조언으로 이민가방으로 변경!

2. 식료품
KL에 살고 있는 지인 말씀으로는 가볍게 와서 현지식으로 장을 보면 된다고 하나, 우리는 한국사람이니까... 아무리 프라이드 누들과 프라이드 라이스를 좋아하지만...
그래서 약간의 한국식 양념과 한류음식 비비고 시리즈를 가져가는 걸로 모델맘과 합의중
- 멸치/다시마(육수용),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참기름, 김자반, 김, 간장, 카레, 미역, 소금, 봉지라면, 떡국떡
- 비비고 시리즈가 액상이라 무게가 심히 걱정되어 분말형 국물음식을 고려중
- 먹을만한(?) 가루가 카레가루뿐이라 다시 비비고 액상으로 결정하고 추가로 양념된 장류를 사기로함



3. 우리 막내거
8개월 아기 선우를 위한 음식이 제일 큰 문제일 듯.
- 아기 치즈, 쌀튀밥, 분유, 유산균, 방수기저귀 (콘도에 수영장이 있는 관계로...)
- 맥주사은품 아이스백으로 도착 후 하루이틀치 이유식은 얼려서 가져갈 예정
- 보행기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 모델맘께서 마말 중고장터 잠복중...
- 비상약 (병원처방전 받으러 가야지)

4. 여행가이드북
100배 즐기기 시리즈로 구매함.
저스트고 시리즈보다 저렴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선택함.
- 예스24에서 쿠폰폭탄투하로 저렴히 5,540원으로 해결
- 여행가는 곳의 가이드북 모으기중



5. 남은거?
유심, 환전할 돈 구하기(휴직중이니까 뭐든 팔아야지...^^;;), 전자모기향, 비상약, 내 노트북, 샤오미 CCTV,국제면허증 

또 생각나면 업데이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