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소소한 일상 2 & 답답한 소식들... (31일차)

네비게이션 (WAZE) 없이 TESCO 를 처음 왕복한 날이다. 한 15 Km쯤 떨어진 곳인데...
그만큼 여기가 익숙해졌다. 또 그만큼 돌아갈 날이 다가왔다는 이야기.

삼시세끼 잘 먹어보고자 또 마트를 갔던,
Satay 를 먹으러 언제나 목요일이면 돌아오는 플라자 몽키아라 야시장을 갔던,
요즘 영어단어 시험을 꾸준히 우수하게 치뤄낸 첫째 아들 해피밀 사러 맥도널드를 갔던,
그런 소소한 하루였다.

므단 쓸르라 (medan selera, 식욕의 장?? - 푸드코트) 에서.

인터네셔날 진상...

자 우리 아들 해피밀 사러가자~~결국 이번달 트랜스포머 마스크 4가지를 다 모았다.
(범블비는 Sold out 되서 구하느라 에피소드가 길다...)

므흣해하시는 첫째. 내일이면 어학원도 끝이네.




답답한 소식들... 여유가 생겨 페북을 보다보니 기사며 사설이며 "답답한" 이야기들 뿐이다.
송로버섯이 어쨌느니...누진세가 어쨌느니...광복절 축사가 어쨌느니...

내가 살아갈 나라의 현실이 답답한 것 보다는
내 아들들이 살아갈 나라의 미래를 바꾸어 줄 수 없을 것 같은 답답함이 더하다.

자꾸 이곳에 더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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