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8일 월요일

몽키아라는 답이 아니다 (21일차)


말레이 한달살기를 준비하시는, 자녀 어학원을 보내시려는 한국 부모들 참고...

모델맘이 집주인, 정확히는 이 집을 월 3500 링깃에 렌트하여 나에게 6100 링깃에 세를 놓으신 그 님과...집의 컨디션에 대해 아주 밀도있게 싸운 결과,

그리고 어학원, 외인선생님이 있긴하나 한인타운스러운 곳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아그들이 득시글 거리는 한국보다 조금 싼 영어학원을 보내본 결과,

또한 암빵 (Ampang), 몽키아라보다 후지다는 그래도 있을거 다 있고 몽키아라보다 싸다는 그곳을 둘러본 결과,

현지 중개사이트 iproperty 등을 통해 숏텀 렌트물건을 찾아보거나 잠시 한국 들어가는 가구의 렌트비를 부담하며 그 기간에 맞춰 살고, 나머지 기간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짧게 살기를 권하는 바이다.
어차피 집보다 편한곳은 없다.
즉, 불편함을 감수하고 온 여행이니 굳이 최소 1.5배 이상의 비용을 렌트에 지불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돈이면 카렌트해서 기동성을 확보함이 옳다.
한국사람이라고 더 친절하게 대해줄거란 생각은 접자. 장사는 장사일 뿐이다. 왕서방이든 김서방이든 욕할거 없다.

한국에 있는 어학원 커리큘럼 좋다.
굳이 파닉스도 안되고 기본적인 읽기도 안되는데 외국어학원 보낸들 도움될거 없다. 장담한다.
외국어학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외국인들과 어울려 인터내셔널한 경험을 더해주고 영어를 사용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자 함이다.
굳이 외국까지와서 한국식 어학원은 좀 아닌듯 하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에 있는 어학원도 좋다.

몽키아라가 소위 핫 하다? 치안이 더 좋다? 있을거 다있다?는 한국인이 만들어낸 한국식 신도시 증후군?! 아니 한국이랑 일본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거품이더라.

몽키아라든 한국이든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기는 매한가지...
어지간한 콘도미니엄은 정문부터 시큐리티 다있고 수영장 다 있다.
암빵은 대사관 밀집지역이기까지 하다. 몽키아라가 더 치안이 뛰어나다는건 과장이 있는듯 하다.

있을거 다 있다고? 비싸고 조그마한 쇼핑몰 몇개 있고 산책 나갈 공원하나 없다.
암빵이든 몽키아라든 차 없이는 아무데도 갈 데가 없다. 차라리 KLCC는 암빵이 더 가깝다.

우리같은 여행자 입장에서 굳이 판교같은 신도시에 지내야할 필요가 있을까? 한달동안 집안에서 인테리어 빨아먹고 있을건가?

몽키아라가 핫 한건 이나라에 사는 사람이 부동산투자나 실거주하면서 KL 에 직장이 있을때 핫 한거다.

혹여나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할때 몽키아라에 집착하시지 않길 바라며...

이번주에는 꼭 말레이시아 로또를 사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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