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14일 일요일

점프점프 메르데카 (26일차)

느긋한 토요일 오후 3시. 날씨 진짜 좋다. 날씨가 어느 정도였냐하면...

마이비 유리창이 더러운게 아쉬울 정도...

결국 해가 조금 넘어갔나 싶어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아... 해 안넘어갔더라. 온가족 모두 새까맣게 탔다. 다음번엔 4시 이후에 나가기로...)

오늘의 동선은 Central Market 주차 > Muzium Muzik > National Textile Museum >
다타란 메르데카 광장 > Old market Square > 차이나타운 (Petaling Street Flea Market)
으로 잡았다.

장기생활자이다보니 굳이 시간제한을 고려한 효율적인 동선 따위...
느긋하게 움직였다고 보면 될듯. 다음주에 또 나오면 되니까.



0. Central Market 주차
장시간 주차할 것으로 예상되어 Central Market 야외 주차장으로 직행함. (약 4시간 9링깃)


줄을 잘서서...나름 금방 들어갔다.

1. Muzium Muzik
해가 좀 넘어갔다가 했던가?? 아니었다. 오후 4~5시까지는 머리 꼭대기가 타버릴 수 있다.
일단 첫째가 징징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원할 것 같은 곳을 찾아들어가기로 함.
(Muzik, Textile Muzium 모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게 함정...)

입장료 없음. 말레이시아의 각 주의 전통악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어두침침함.
한국의 전통악기도 잘 모르는데...그리고 시원하지 않음.

무료인 만큼 팸플릿도 저렴하이...

간판앞에서는 무조건 인증!!

사바주와 사라왁주의 전통악기는?? 몰라...

2. National Textile Museum
와 진짜... 아직 해 안넘어갔다... 그래서 길 건너편 Textile Museum 으로.
입장료 없음. 말레이시아의 각 민족의 전통의상과 원단에 대해 전시되어 있고 어두침침함.
한복도 잘 모르는데...그리고 시원하지 않음.



입구잖아...남겨야지. 날씨 진짜...

바띡 염색과정

중국인들이 부를 과시하는 방법. 화려한 옷 입기.

말레이시아에 왔다는 증거~

2-1. City Gallery "I Love KL"
그 동안 해가 많이 넘어갔네. 뮤직 뮤지엄 바로 옆에 City Gallery 가 있는데,
포토스팟으로 "I Love KL" 조형물이 있슴. 한장 남겨줘야~~
City Gallery 는 입장료도 있고 관람내용이 추후 방문할 국립박물관과 중복되는 것 같아
들어가지 않기로 함.
(가족사진을 뒷사람에게 맡겼더니...나는 잘 찍어줬건만...)

모델맘 오랜만에 포스 작렬!!





3. 다타란 메르데카 광장 
쿠알라룸푸르의 심장. "독립광장". 푸른 잔디밭 위를 첫째가 신나게 달렸다.
모델맘은 점프사진을 남겨야 한다며 수십번의 점프를 시도했고...
오늘 찍은 사진의 절반이 점프점프 고속촬영...잘 나올때 까지!!

모델맘이 제일 쒼나~~

첫째도 쒼나~~

그림자는 에어 조던 급...

3-1. 술탄 압둘 사마드 
말레이시아 독립선언을 이 건물 앞에서 낭독함. 근래까지 연방법원으로 쓰였고
지금은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부 건물로 사용중이라 함.
즉... 들어가 볼 일은 없고 사진만 찍으면 됨.

말레이시아와 브리티시가 혼합된 건축양식


4. Old market Square 
쿠알라룸푸르의 시작. 금광이 개발될 때 중국인들이 장사를 하던 곳이라 함.
지금은 홈리스이신 분들의 휴식처가 된듯...
(뱅쿠버 개스타운 시계탑 같은 느낌. 그러고 보니 도시가 시작된 곳이라는 특징도?)

빨리 찍고 가쟈~~아저씨들이 자꾸 쳐다봐~~

5. 차이나타운 (Petaling Street Flea Market) 
트윈타워 기념품 하나 사러 갔다. 이제 걸을려고 하는 막내 신발도 겸사겸사...
결국 트윈타워만 하나 샀다. (6링깃)



6. 에필로그 
Central Market에 "Juicee" 라고 생과일 스무디 가게가 있다. 무조건 강추한다.
특히 "리치 러버 (XL 사이즈 8.9 링깃)" 더위에 지친 여행자에게 끝내주는 시원함을
선물한다.
한국에 있는 설탕물 생과일 스무디와는 비교를 금한다. 
정말 과일 한가득, 얼음 조금 들어간다. 완전완전 강추한다.

한모금 빨고는 완전 신났다...

결국 한잔 더 사먹었다... 밥값 아끼겠다고 했는데... 그만큼 스무디 먹어버림.

부록. Ryan's UCC. 첫째가 만든 UCC. 무엇이 됐든 올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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