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5일 목요일

고기 먹었다. 그리고 고기 먹고싶다. (36일차)

고기 (meat) 먹을 예정이라고 포스팅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실행에 옮겼다. 곧 KL 생활도 마무리 할 예정이고 힘내자는 의미에서...


Mid Valley 메가몰 2층에 있는 BBQ Town 이라고... 소/닭/양 고기를 무제한으로 리필해주는 고기뷔페다. (돼지는 없어용... 무슬림...) 1인당 32.8 링깃 (10% 봉사료 추가됨, 애는 반값!)



시스템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런치시간 (오후 5시까지) 내 2시간 동안 무제한 먹는다.
2. 종로 제일가든 불고기판과 동일한 황동판이 테이블에 제공된다.
3. 중국 훠궈식당처럼 육수를 선택한다. 닭고기 육수로 Regular / Spicy 중 택1...(반반 없다)
4. 샤부샤부 해먹을 채소, 피쉬볼, 오징어 등등은 샐러드 바에서 Self!!
5. Beef / Chicken / Lamb / Prawn 은 주문하면 2판씩 가져다 준다. (무제한)
6. 고기와 샤부샤부를 어느 정도 먹고나면 달걀을 풀어 계란찜을 먹는다.
7. 레몬아이스티는 기본 제공한다.
8. 후식으로 초코 / 녹차 / 초코녹차 Mix 소프트 아슈크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녹차... 진짜 찐하게 쓰다...)

자 이제 시작해 볼까.

모든 걸 내려놓고 먹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입장!
우선 막내는 앉어!
자 이제 시작하자구~~

Chicken (left) / Beef (right)

Lamb

열심히 먹고 있다.

열심히 다 먹었다!! 첫째가 너무나 잘 먹어주었다.
종로 제일가든의 황동판 계란찜, 중국 훠궈, 고기뷔페가 뒤섞인 레스토랑이다.
고기의 맛은 가격을 고려할 때 상당히 준수하다. 모든 고기는 밑간이 되어 있어 누린내가 나지 않더라. 샐러드바의 채소의 신선도 또한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괜찮았다.

다만 고기가 밑간이 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짜다. 당연한건가?? 뷔페니까 많이 먹어야지...

꼭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거나 투뿔등심을 먹고 싶은게 아니라면 추천하는 식당임.

그런데 고기를 먹고나니... 
7월에 개인적인 일로 제주에 방문했다가 실의에 잠시 빠졌었는데... 이를 극복하게 해준 태선갈비가 생각난다. 바쁜 와중에도 맛있는거 먹게 해준다고 시간내주신 나비인청담 박원장님 감사드린다.


제주시청점도 있으나 주차가 조금 어렵다는 후문이... 음주운전은 안되용~~

긴말 필요없다. 생갈비가 환상이다. 양념갈비가 맛이 없는게 아니라... 생갈비가 너무 고소하고 입에서 녹는다. 양념갈비가 주력상품이기에 생갈비는 그날 고기가 들어와야만 먹을 수 있다. 즉, 없으면 못 먹는 귀한 음식일세...

갈비집 사장님과는 일면식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장님 아들로 태어났으면...

제주 막걸리...드셔 보셨는가?? 탄산기 없이 드라이한 와인??
마시면 마실수록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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